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느냐?

신정훈

  예수 제자가 죽었다 살아 온 예수에게 만져보지 않고는 못 믿겠다고 하니까, 예수가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느냐고 나무랐다고 한다. 이것을 그리스도교인들은 잘 인용한다. 그래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가 없는데"도 믿자고 한다. 그럼 제우스나 부처도 믿길 바란다, 그들 역시 그들이 존재한다는 아무 증거도 없다. 그리스도교인들이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느냐"라고 나에게 말한다면, 나는 그들에게 "당신들은 보고도 믿지 못하느냐"라고 묻고 싶다.

 얼마 전 영국 BBC 뉴스 사이트에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다. 이들은 그리스도교와는 별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그 중에는 젊은 사람도 있었다. 이들에 따르면 지구는 마치 접시처럼 둥글고 평평하다. 원반 가운데에 북극이 있고 원반 테두리에 남극이 있다. 우주에서 바라 본 둥근 지구를 찍은 것은 정부의 음모로, 모두 조작된 사진이라고 한다. 왜 보고도 믿지를 못하는가? 사실이 자신의 신념과 어긋나면 자신의 신념을 바꿀 것이지, 왜 사실을 바꾸려고 하는 것일까.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이런 식으로 예전에 만들어진 잘못된 생각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현실이 참 이상하다.

  창조주의자들은 이 우주의 나이가 약 6천(~1만) 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룡과 인간이 같은 벌판을 함께 뛰어 다녔다고 믿는다. 화석이나 유물의 연대를 추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탄소동위원소 측정법은 비과학적이라면서 가짜라고 한다. 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구가 적어도 만 살보다는 오래되었다는 증거는 한 두 개가 아니다. 우리가 우주를 관측하면 수 십 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오는 빛을 잡을 수 있다. 즉 이 빛이 수 십 억 년 전에 발사되었다는 소리이다. 그 뿐인가, 남극의 빙하 속을 잘라내어서 조사하면 몇 만 년 전의 기후를 알 수도 있고, 나이테를 보면 만 년 넘게 산 나무도 있다. 그런데 이런 보이는 증거들은 다 무시하고 보이지 않고 아무 증거도 없는 것을 믿자는 것은 무슨 소리인가? 그래, 뭐 전능하신 야훼(나 그의 명령을 받은 사단)가 우리를 시험하려고 일부러 이런 증거를 꾸몄나 보지.

 그리스도교인들아, 왜 보고도 믿지 못하느냐. 

Copyleft 2008 Sin Je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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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트교의 압력으로 지금은 살 수 없는 책이지만 어떤 사람의 노력으로 PDF로 만들어져 읽을 수 있습니다. 스캔 과정에서 화질 열화와 오자가 좀 있습니다.
리처드 도킨슨의 다큐멘터리로, 역사상, 그리고 현재 종교가 얼마나 많은 전쟁, 폭력, 차별, 해악을 가져왔는지 설명합니다.
리처드 도킨슨의 다큐멘터리로, 아무런 근거도 없이 퍼져가는 이야기와 주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중세 사람들처럼 무지몽매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거짓된 "과학적" 사실들을 내새워 창조를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비디오에 나오는 헛소리 중 일부는 제가 어릴 때 실제로 교목(학교 목사)로부터 들었던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거짓으로 창조론을 전파하려는 무리들을 경계합시다.
아직 논리적 분별력도 제대로 없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죄인이라고 세뇌해 정신나간 듯이 울게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죄가 있습니까, 목사와 부모에게 죄가 있습니까?